MASTODON, 일곱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헤비메탈의 미래

MONTHLY ISSUE/ISSUE NO. 31


마스토돈은 늘 콘셉트를 지향해왔다. 어떤 앨범은 소설에 빚을 졌고 또 어떤 앨범은 멤버가 겪은 비운이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통산 7집인 이번 신작 역시 콘셉트 앨범이다. 이번엔 암cancer과 죽음이다. 모든 것은 멤버들의 경험에서 나왔고 쓰여졌다. 음악은 먼 과거와 비교적 근래, 그러니까 3집까지에서 그 이후 작품들 성향을 통으로 버무린 느낌이다. 분명한 건, 그들 음악은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사실이다. 


글 김성대


‘Where Strides the Behemoth’를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한다. 사나운 메탈코어풍 샤우팅, 게걸스러운 슬러지메탈 기타 톤, 프록록의 장엄한 구조, 그리고 프리 재즈 마냥 산발한 프레이즈로 매섭게 휘몰아쳤던 브랜 데일러Bran Dailor의 드러밍. 그것은 소설로 치면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의 <폭풍의 언덕>이었고 회화로 치자면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가 그린 ‘파에톤의 추락’이었다. 나에게 마스토돈Mastodon은 프로그레시브메탈 밴드이면서 스토너록을 일삼는 팀이었으며, 슬러지메탈과 메탈코어위에서 재즈 리듬을 가지고 놀던 존재로 기억된다. 마스토돈의 무시무시한 데뷔작 [Remission]은 그야말로 21세기 헤비메탈이 어디로 갈지를 예고한 파격적 길라잡이였다.




※ 파라노이드 통권 31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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