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DC, 시련을 이기고 이어가는 41년차 밴드의 우직한 뚝심

MONTHLY ISSUE/신년호 2015



2015년 2월 8일(현지시간) L.A.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어워즈의 첫 공연을 장식한 밴드는 바로 AC/DC였다. 두 곡이 흘러나오는 동안 객석의 팝스타들은 머리에 빨간색 뿔을 달고 흥겨워했다. 데뷔 40년을 넘긴 AC/DC가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Sony Music


사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볼 때 AC/DC의 멤버가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우선 흔들리지 않는 밴드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창단 멤버 앵거스 영(Angus Young)과 말콤 영(Malcolm Young) 형제를 중심으로, 초기 보컬리스트 본 스캇(Bon Scott)이후 마이크를 잡은 브라이언 존슨(Brian Johnson)은 그가 가입한 1980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철 성대를 자랑하고 있다. 베이시스트 클리프 윌리엄스(Cliff Williams)는 1977년부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유난히 교체가 잦았던 드러머 자리는 초기부터 활동했지만 1983년 해고되었던 필 루드(Phil Rudd)가 1994년 재 가입하여 확고한 라인업을 만들었다. 이후 10년 이상 흔들림 없는 라인업을 자랑하던 AC/DC에게 있어서 이번 음반 제작과정 동안 찾아온 멤버의 변동과 갈등은 어쩌면 1980년 본 스캇의 요절과 함께 찾아온 위기만큼이나 커다란 분기점을 만들 소지가 다분했다.





2012/12/21 - [Monthly Issue/December 2012] - AC/DC, ‘블랙 아이스 투어’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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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