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n Wilson, 치밀하고 냉정한 묘사, 비극 아닌 삶의 복원

MONTHLY ISSUE/ISSUE NO. 25



프로그레시브, 인더스트리얼의 거장 스티븐 윌슨. 그가 솔로작으로는 4번째 스튜디오 앨범 [Hand. Cannot. Erase]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음악지는 물론이고 시사지에서도 큰 반향을 얻고 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글 한명륜 | 사진 Lasse Hoile


지난 2006년 조이스 캐럴 빈센트(Joyce Carol Vincent)라는 여성의 시신이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전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사망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사망 시점이 적어도 2003년이었다는 점이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시신이 완전히 부패한 탓에 치아 정보를 통해서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언론들은 영국 지역 공동체 시스템의 붕괴를 개탄했고, 외신을 통해 한국에도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 죽음은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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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