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o, 탁월한 연주력과 대중적 악곡의 조화, 14번째 정규작으로 그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다.

MONTHLY ISSUE/ISSUE NO. 25



밴드 토토가 돌아왔다. 물론 이 밴드가 음악 씬을 떠나 있던 적은 별로 없었지만, 2007년작 [Falling In Between]이후 그들의 신보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이 어언 8년째가 되지 않았던가. 2010년 이후 비록 몇 번의 세계 투어가 간헐적으로 진행되기는 했지만 신보에 대한 정보를 별로 흘리고 있지 않았던 그들이 클래식 락 밴드들의 든든한 울타리 프론티어즈 레이블에서 14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항상 대중적 악곡 구성과 탁월한 멤버들의 연주력의 영리한 균형감각을 유지했던 이들은 이번에는 그 중 어디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있을까.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소싯적 기억을 되살려보면, 방송과 FM 라디오, 그리고 음악 잡지에서 토토(Toto)라는 락 밴드가 소개될 때 항상 가장 먼저 공통적으로 언급되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들이 ‘스튜디오 세션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밴드’라는 그들의 ‘출생의 배경’이었다. 지금 30~40대가 넘었을 당대의 팝/락 음악을 듣던 음악 팬들에겐 어쩌면 지겨울 정도로 반복된 이야기였지만, 그 사실이 토토라는 밴드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지금도 여전히 가장 의미 있는 키워드임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바로 그들이 하나의 밴드로 뭉쳐 지난 30여 년간 보여준 음악 속에서 그 배경은 밴드가 추구한 음악적 사운드의 정체성으로 꾸준히 녹아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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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