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드]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2016 취재파일 3

LIVE REPORT

올해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의 무게추 눈금 균형을 플러스 방향에서 잡아준 밴드들입니다. 국내 밴드 중 첫날 드림스테이지에 올랐던 메써드Method와 크래쉬Crash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면 해외 밴드 가운데는 둘째날 드림스테이지의 앳 더 드라이브 인At The Drive-In과 펜타포트스테이지의 크로스페이쓰Crossfaith였습니다. 특히 재결성한 앳 더 드라이브 인은 2016 펜타포트록페스티벌 전체를 통틀어 가장 과격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마이크 스탠드 하나는 무대 위에서 운명을 마쳤고(R.I.P. ㅠ)... 마이크를 토스해 놓고 마이크 스탠드로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은 저도 처음 봤습니다. 음향 엔지니어들의 염통이 쫄깃해지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어쨌든 펜타포트를 비롯해서 올여름 록페스티벌 무대에서 헤비니스 계열의 소외(!)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분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었음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열린는 동안 객석을 보니... 헤비니스 계열 마니아들보다 일반 관객들이 더 많이 모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드림스테이지에서는 한 차례 공연을 펼친 적이 있는 크로스페이쓰. 그 때 타 매체에서 코멘트 의뢰를 받은 적이 있는데, 꼭 메인스테이지에서 그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크로스페이쓰는 메인무대에 어울리는 밴드였습니다. 앳 더 드라이브인과 마찬가지로 헤비니스 계열의 밴드지만, 앳 더 드라이브 인의 무대가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했던 반면, 크로스페이쓰의 무대는 서브무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꽉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춘 것 같은 치밀함이 돋보였습니다. 두 스테이지 모두 뮤지션들의 스테이지 다이빙이 이어지기도 했고요... 앳 더 드라이브 인은 신보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이번 무대를 통해 그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분이라면 기대해보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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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