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in Korea 2017, 화려한 일렉트릭 기타의 향연 JTA 마지막 공연

LIVE REPORT

2017년 3월 24일 오후 7시 30분 부터 홍대의 클럽 프리버드에서 일렉트릭 기타 프로젝트 JTA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습니다. 마지막 공연이었지만 JTA가운데 J에 해당하는 제이크 장이 갑작스런 건강 문제로 불참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JTA가 아니고 그냥 TA가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실력있는 게스트 밴드와 뮤지션, 그리고 T(타미 킴), A(알렉스 노)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일렉트릭 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공연의 시작은 동이혼이 담당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리포트에서 주목할 만한 뮤지션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참여하지 못했던 정식 베이시스트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3인조 라인업에서 기타리스트 한 명이 추가되어 더욱 안정적인 밴드의 포메이션을 이뤘습니다. 아재(?) 팬/뮤지션의 사심을 동하게 만들었던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의 'Still of the Night'과 함께 준비된 자신들의 자작곡 레파토리들을 연주해 공연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두번째 순서는 힘있는 보컬과 안정적인 기타 사운드로 이미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밴이지Venez의 무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컬을 맡은 연제준님은 지하드 시절에, 그리고 기타의 허지호님은 제트와 해피밴드 웰 시절에 만나고 처음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공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알렉스와 토미 킴의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알렉스는 노래 없이 현란한 기타 연주의 향연을 이어갔고, 토미 킴은 제프 벡Jeff Beck,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에서 자신의 음악활동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 지지 탑ZZ Top의 레퍼토리까지 귀에 익숙한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을 안배하며 좀처럼 듣기 힘들었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에는 블랙 신드롬Black Syndrome의 보컬리스트 박영철과 다운헬Downhell의 보컬리스트 마크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타이틀 송이라고 할 수 있는 'Rock in Korea'를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지난해 발표한 JTA의 음반에 수록된 'Drift Away'를 토미 킴과 알렉스가 함께 연주하며 공연은 모두 끝났습니다.



사실 기타 클리닉이 아닌 이상 기타 인스트루멘틀 공연은 자칫 지루함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막히는 테크닉만이 난무하는 공연이 아니고, 적절하게 관객을 배려한 레퍼토리 선정과 게스트 뮤지션의 참여가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제이크 장이 참여하지 못해, 그리고 마지막이어서 더 아쉬운 공연이었지만 어떤 이름이 되었던지 또 다른 무대와 모습으로 이들의 연주를 다시 만날 수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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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파라노이드